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비이재명(비명)계 대권 주자로 꼽히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만찬 회동을 한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김 전 총리와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배석자 없이 만난다. 두 사람은 당내 계파 갈등 봉합 문제와 당 정체성 논란 해소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지난 13일 김경수 전 경남지사, 21일 박용진 ...
월요일인 24일 전국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고 출근길에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기상청은 이날 한파특보가 발효된 경기 북부와 강원내륙·산지, 충남 중부내륙, 충북 중·북부, 경북 북부 내륙·북동 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을 기록하겠다고 예보했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아침 기온은 영하 5도 내외로 바람이 ...
주요 은행의 미성년 예·적금 계좌 잔액이 4년 만에 2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실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말 미성년 예·적금 계좌(원화·외화 포함) 잔액은 7조890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인 2023년 말(7조4661억원)보다 3429억원(4.6%) ...
저축은행, 카드사 등 2금융권 연체액이 올해도 급증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국내 금융업권별 대출 및 연체 규모’를 보면 지난달 말 기준, 금융권(은행·저축은행·생명보험·카드) 연체 규모는 23조8000억원(130만2000건)으로 집계됐다. 금융권 연체 규모는 지난 ...
“금이 3주만에 10만원은 올랐다. 금은 가지고 있으면 가격이 무조건 오르니 사려면 지금 사셔야 해요.”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귀금속 가게. 금반지의 가격을 들은 한 부부는 망설였다. 금은방 점원 A씨가 그 틈을 타 재빨리 말했다. “지금 사야해요.” 서울 종로구의 금은방 거리에는 이날 예물을 찾기 위해 발품을 파는 연인을 비롯해 금을 ...
최근 전세계적인 금값 상승 현상은 중국 등 신흥국의 금 사재기라는 ‘상수’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으킬 우려가 반영된 ‘변수’가 더해진 결과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금을 무기화하는 흐름이 이어지는 와중에 트럼프 당선 이후 ‘관세 폭탄’ 여파로 인플레이션 우려까지 짙어지면서 전세계적으로 ‘금을 확보하라’는 치열한 전쟁은 금값을 ...
#우주 개척 시대가 열린 미래, 승객 5000여명을 태운 우주선 아발론호는 ‘터전 2’라는 이름의 행성을 향해 비행 중이다. 승객들의 직업은 작가, 엔지니어, 정원사 등 다양하다. 낯선 곳에 정착해 새 인생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이다. 승객은 모두 동면 중이다. 생체 활동을 억제해 노화와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려는 것이다. 굳이 동면까지 하는 데에는 ...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지만 김건희 여사의 비상계엄 개입 의혹은 몸집을 부풀리며 확산하고 있다. 김 여사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이 계엄 당일까지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김 여사의 국정 개입 의혹이 또다시 불거진 것이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는 23일 기자에게 “김 여사는 정말 윤 대통령의 계엄령 계획을 ...
금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2013년 이후 금을 사들이지 않고 있는 한국은행에 시선이 쏠린다. 한은이 외환보유액 중 금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오지만 한은은 여전히 신중론을 고수하고 있다. 23일 한은 경제통계시스템을 보면 한은은 2013년 20t의 금을 추가로 사들인 뒤 12년째 금 보유량을 104.4t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25일 최종 변론만 남겨두는 등 종결에 가까워지면서 윤 대통령과 국회 측이 ‘마지막 카드’를 가다듬고 있다. 탄핵심판 변론 내내 장외 여론전에 집중해온 윤 대통령 측은 최종 변론에서 다시 한번 ‘대국민 호소’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회 측은 탄핵심판의 쟁점을 다시 부각하기보다는 탄핵 인용 필요성을 설득하는 데 힘을 쏟을 ...
지난해 9월 이스라엘의 공습에 폭사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의 장례식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협정이 맺어진 뒤 대대적으로 치러졌다. 나스랄라가 폭사한 지 5개월 만이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나스랄라와 그의 사촌 하심 사피에딘의 장례식이 이날 오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교외의 카밀샤문 스포츠시티 ...
서울 중구 고시원에 거주하는 남모씨(62)는 최근 마트 발길을 끊었다. 가파르게 오른 물가가 부담스러워서다. 대신 무료급식소를 돌아다닌다. 급식소에서 받은 햄이나 참치, 라면이 그의 주식이 됐다. 지난해 9월 고시원 월세가 3만원 올랐다. 그는 매주 신장 투석을 받으러 가야 한다. 남씨는 “병원비가 부담스러워서 제일 싼 고시원을 택했다”면서 ...